경제 지표와 주가의 관계

 

금리와 주가

반비례관계

 

금리가 높으면  주식에서 은행으로 자금 이동

금리가 하락하면 증권시장으로 자금 이동  이렇게 되면 큰 폭의 주가 상승이 나타납니다. 1999년의 주식시장 활황도 외환 위기 직후 30%까지 갔던 시중금리가 10%를 깨고 그 밑으로 추락하자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렸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소에 이러한 금리 변화에 계속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 콜금리의 동향입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부채비율이 높은 회사의 주식부터 먼저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금리가 올라갈수록 금융비용부담률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현금보유비율이 높은 회사의 주가는 금리의 상승에 혜택을 보기 때문에 오히려 주가가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율과 주가의 관계는 어떻죠?

 

  환율과 주가 또한 역의 관계입니다. 원화 환율이 강세를 띠게 되면 주가는 하락하는 경향이 있고, 약세를 보이면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원화가 강세를 보인다는 것은 예를 들어 1달러어치를 수출해서 1천100원 받던 것을 1천 원밖에 못 받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기업들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물론 이러한 원화 강세 속도가 아주 완만히 진행된다면 큰 무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속도가 가파를 경우에는 아무래도 주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반면에 이렇게 원화강세를 보이면 좋아하는 회사들도 있습니다. 주로 수입을 많이 하는 음식료나 철강업종, 그리고 외화표시 부채가 많은 회사들입니다. 따라서 환율이 강세일 경우 투자할 종목과 환율이 약세일 경우 투자할 종목을 미리 나누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래야 실제로 환율의 급격한 변화가 있을 때 거기에 맞춘 매매 전략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 원화강세시 혜택을 보는 회사로는 하나투어, 아시아나항공, 좋은사람들, 아가방, 신세계푸드, CJ푸드시스템, 국순당 등이 있습니다.

 

유가와 주가는 무슨 관계죠?

 

  유가가 상승하면 국내 물가도 따라서 상승합니다. 이는 무역수지 악화로 이어지고 결국 경제성장률 저하로 연결되어 주가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상승하는 경우 소비자물가는 0.15%, 무역수지는 -7.5억 달러, 경제성장률은 -0.1%의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따라서 유가의 흐름은 늘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증시주변자금과 주가의 관계는요?

 

  증시주변자금 상황 중에서도 고객예탁금과 미수금, 그리고 신용융자잔고를 눈여겨봐야 합니다.

  고객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맡겨놓은 돈입니다. 따라서 이돈이 늘어났다는 것은 주식을 살 잠재 매수세력이 늘어났다는 것으로 해석하면 됩니다. 반대로 이 돈이 줄어들었다면 잠재 매수세력이 줄었다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고객예탁금은 주가가 올라가면 늘어나고 주가가 하락하면 줄어드는 후행성이 강합니다. 주가가 올라가면 주식으로 이익을 낸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고 각종 언론매체도 주가가 올라간다고 보도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사람들이 주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한 명, 두 명 증권시장을 찾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고객예탁금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가끔 고객예탁금이 큰 폭으로 증가할 때가 있습니다. 이는 대부분 공모주의 환불금이 고객예탁금으로 집계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것이 순수한 예탁금인지 아니면 공모주 환불금인지를 알아봐야 합니다.

  미수금은 주식을 외상으로 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가진 돈은 1천만 원인데 2천500만원어치 주식을 살 경우, 외상으로 산 1천500만 원은 주식을 산 날로부터 이틀 내에 갚든지 아니면 그만큼 주식을 팔아야 합니다. 이 때 외상으로 산 1천500만 원을 미수금이라고 합니다.

  미수금이 급격하게 늘어나면 주가는 주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수금이라고 하는 것은 당장 팔아서 모자라는 부분만큼을 충당해야 하는 것이기 떄문입니다. 만약 이틀 내에 돈을 갚거나 주식을 팔지 않으면 증권회사에서는 강제로 매도주문을 냅니다.

  결국 미수금의 규모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잠재적인 공급 요인, 즉 매도 물량이 많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주식을 매수하는 입장에서는 서둘러 주식을 사지 않고 기다렸다가, 매도 물량이 나와서 주가가 하락하면 그때 사려고 합니다. 사려는 사람은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고 팔려는 사람은 다급하다 보니 당연히 주가는 상승보다는 하락 쪽으로 움직입니다.

  이는 신용융자잔고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용융자잔고도 3개월 내에 갚아야 할 잠재적인 매도 물량입니다. 신용융자가 많이 몰린 종목일수록 움직임이 둔한 편입니다. 따라서 매수 종목을 선정할 때 신용융자잔고가 높으면 그 매수 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경기종합지수와 주가는 어떤 관계인가요?

 

  주식투자가 경기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항입니다. 그래서 향후 경기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면 주가도 같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경기가 하강할 것으로 예측되면 주가도 같이 하락할 것으로 봅니다. 경기가 좋아진다는 것은 다수 기업들의 이익이 늘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기업들의 이익이 늘어나니 근로자들에게 급여도 인상해주고 상여금도 지급합니다. 이런 것들은 근로소득 상승으로 이어져서 소비의 증가로 연결되고 내수 경기도 덩달아 좋아지게 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항상 경기보다 주가가 먼저 움직인다는 사실입니다. 경기가 좋지 않은 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올라가는 경우, 지나고 보면 바로 그때가 경기의 바닥 국면이었음을 뒤늦게 알게 되곤 합니다. 앞으로 주가가 올라갈지 내려갈지는 향후 경기가 상승세를 보일지 하락세를 보일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주가

 

  앞으로 경기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알아보는 경기선행지수는 총 9가지의 구성지표<입직자,이직자비율(제조업), 재고순환지표(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 설비투자추계지수, 자본재수입액, 건축허가면적, 종합주가지수, 총유동성(M3), 순상품교역조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지표가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라고 하는 것입니다.

  BSI란 기업활동의 실적, 계획, 경기 동향 등에 대한 기업가들의 의견을 조사해 이를 지수로 나타낸 것입니다. 이는 전반적인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다른 경기지표와는 달리 기업가의 주관적이 심리적인 요소까지 조사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기업가의 판단과 계획이 단기적인 경기 변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중요한 경기예측지표로 사용됩니다.

  BSI가 100 이상이면 금월의 경기가 전월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그렇지 않다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BSI가 100 이하이면 금월의 경기가 전월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그렇지 않다는 기업보다 적다는 것을 뜻합니다.

  산출 방식은 경기 호전 전망에 대한 OX 설문 후 O와 X가 차지하는 비율을 구한 다음, O비율에서 X비율을 배고 100을 더해주는 것입니다. 만일 O와 X의 비율이 각각 50%라면 100이 되고 O의 비율이 60%, X의 비율이 40%라면 BSI는 60에서 40을 뺀 뒤 100을 더해준 120이 됩니다. 이것은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악화될 것으로 보는 응답자보다 20% 가량 많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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